괴질 전쟁여파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02 12:00:00 수정 2003-04-02 12:00:00 조회수 4

◀ANC▶

미-이라크 전쟁과 괴질의 여파가

경제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요즘 여행사들은

해외 여행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곤혹스러운 건 여행사 뿐만이 아닙니다.



계약을 취소하는 고객들도

여행은 떠나보지도 못한 채

위약금만 물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단체에는 이런 상담이

하루에도 너댓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여행사가 약관을 어겼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달리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괴질 공포가 확산되면서

행정 당국도 바빠졌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일선 시군구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괴질 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홍콩이나 중국 등 괴질 발생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열흘동안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늘어난다는

경매 물건은

전쟁의 여파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에 새로 나론 경매 물건은

1월보다 2월에 두배 이상 많았고

2월보다는 3월에

새 물건이 백여건 많았습니다.



전쟁이나 괴질이나

모두 남의 나라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국경이 허물어지는 세상에서

그 여파는 우리 안방에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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