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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약수터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만
아파트 단지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는
지하수 역시 소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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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한쪽에 마련돼 있는
지하수 취수장입니다.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지하수를
받아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근처 식당이나 가정에서
이 물은 그대로 식수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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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할 구청에 마실 수 있는 물로
신고가 돼 있지 않은 곳입니다.
이 지하수는 2년 가까이
수질검사에서도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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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역시
지하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질검사표 하나 비치돼 있지 않지만
주민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이 물을 식수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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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지하수 이용시설은 백곳 정도.
이 가운데 마실 수 있는 물로
신고 또는 허가된 곳은 1/4에 불과합니다.
음용수로 허가된 곳이라도 수질검사는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일년에 겨우 한 차례만 하면 됩니다.
이 조차도 지난해에엔
지하수 법 개정 과정에서 생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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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수돗물 대신 마신다는 지하수,
허술하기만 한 점검과 관리속에
오히려 주민 보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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