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바닥세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03 12:00:00 수정 2003-04-03 12:00:00 조회수 0

◀ANC▶

배와 사과 등

과일 가격이 바닥세를 기고 있습니다.



소비가 침체된데다, 수입 오렌지가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전남) 나주의 한 과일 공판장,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오전 시간이지만

찾는 손님이 없어 매매가 뜸합니다.



가격도 바닥세, 배 상품 가격이

3만원 정도고 하품은 채 만원도 안됩니다.



예년 가격보다 30% 이상 떨어져

저장과 출하 비용을 빼면 고작 생산비 정돕니다



◀INT▶ 상인

(거래가 안된다 배뿐 아니라 다른 과일 동일)



현재 산지에 저장된 배는

예년보다 만 톤 가량 늘어난 6만 톤 정도,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에다

지난해 태풍으로 품질이 안 좋았던 게 한 요인,



그러나

수입산 오렌지가 밀려들면서

시장을 잠식한것도 큰 원인으로 꼽히고있습니다



◀INT▶ 이동희

나주배원협 과장



올 1,2월 수입된 오렌지만 벌써 2만 5천 톤,



하지만 무역상들이 수입 경쟁을 벌이고 있어

올 한해 수입 물량은

10만 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수 농가들은

오렌지 만으로도 과일 시장이 요동치는 데,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이 발효돼

값싼 칠레산 과일이 쏟아져 들어올 경우

과수 농사는 끝장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임하빈 조합장

나주 금천농협



한창 영농 준비에 바쁜 과수 농가들,



언제 닦칠 지 모를 수입 공포에

마음 한구석이 무겁게 짓눌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