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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의사가 혼수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동안 아내를 괴롭히다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 의사는 최근 아내를 폭행해
턱뼈를 부러뜨리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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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학강사인 33살 방 모씨는
턱이 부서져
적어도 6주동안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1일밤 의사인 남편 39살 박 모씨의
폭행으로 심한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방씨는 지난달에도 남편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2주 넘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97년 결혼한 방씨는
전셋집과 자가용 등 1억 5천만원가량의 혼수가 적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와 남편으로부터
끊임없는 시달림을 당했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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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첫 딸을 임신해 만삭이었을때도
시어머니로부터 구박을 받았지만
남편은 위로는 커녕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울먹였습니다.
견디다 못 한 방씨는
최근 구타로 죽음의 공포까지 느끼게 되자
남편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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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박씨는 폭행사실은 일부 시인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힘든 의사생활을 이해 못 한
아내에게 잘못을 돌렸습니다.
◀SYN▶(남편)
경찰은 남편 박씨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박씨가 마약성분이 든 신경안정제를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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