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장애인을 위한 신발만을 만들어온
제화공이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얼핏 보기에는 여느 구두와 차이가없지만
양쪽 신발의 뒷굽 높이가 다른 구두,
발목에 힘이 없어 발목이 접질러지는 것을 막기위해 쇠심을 박아넣은 구두.
기우출씨는 바로 이같은 장애인용 특수신발을 만드는데 반평생을 바쳐왔습니다.
올해 나이 62살,
기씨는 20대 초반, 우연히 한 정형외과 의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장애인용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후 기씨와 장애인용 신발과의
인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수 백번은 두드리고 기워야
겨우 한 켤레가 완성되는 구두,
기씨의 남다른 솜씨와 정성을 알기에
고객들도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습니다.
◀INT▶
기씨는 다만 그동안 찾아온 적지않은 제자가
모두 도중에 포기를 하는 바람에 자신의 솜씨를 물려줄 제자가 없는 현실이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INT▶
두 평 구둣방에서 오직 가죽에 묻혀 살아온 기씨의 반평생,
보람과 긍지로 가득한 기씨의 망치질은
오늘도 멈추지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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