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오락가락 쌀정책-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12 12:00:00 수정 2003-04-12 12:00:00 조회수 0

◀ANC▶

최근 일련의 쌀정책이 감산쪽으로 돌아섰지만

논을 늘리려는 정부의 노력은 고집스럽게 계속되고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위주의 간척사업을 놓고 자치단체와 정부간의 갈등을 빚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에 조성되고있는

간척지입니다.



3천여미터길이의 둑이 바다를 막고 그 안에

4백여헥타르의 논과 담수호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장흥군은 최근 이 간척지 일부 용도를

논이 아닌 잡종지로 바꿔줄 것을 농림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쌀농사 정책이 감산쪽으로 바꼈는데 대규모의 새로운 논을 만들 필요가 있냐는 지적입니다.



차라리 고소득 재배지나 생태공원과 골프장등 현실에 걸맞게 써야한다는 주장을 펴고있습니다



◀INT▶ 위창환(장흥군 삼산간척사업소장)



(s/u) 농림부는 간척지 용도를 논에서 잡종지로

변경해달라는 군당국의 요구에 대해 법과 절차상 하자를 들어 난색을 보이고있습니다.//



당초 매립목적이 '논 조성'이기때문에 관련법을 고쳐야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간척지에서도 이같은 요구들이 도미노현상처럼 잇따를 것을 내심 걱정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엔 해남 고천암호 주변의 간척지 용도변경 신청도 승인하지않았습니다.



한켠에서 쌀생산을 줄이고 다른 한켠에선 논을 계속 늘리려는 정부당국,



헷갈리는 우리나라 농정의 현주소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