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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결혼식을 앞두고
윷놀이를 하던 30대가 말다툼 끝에 같은 마을 사람을 마취총으로 쏘아 숨지게 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고흥군 대서면 38살 신모씨,
신씨는 어제 밤 9시30분쯤
같은 마을 주민인 40살 정모씨를 향해
가축 도살용 마취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여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마을주민들과 윷놀이를 벌이다 빚어진
말다툼이 발단이 됐습니다.
◀INT▶
범행에 사용된 마취총은
가축 도살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0구경 엽총 탄환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엽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현행법에서는 엽총과 공기총만
영치하도록 하고 있어, 개인 관리에 맡겨진
마취총은 언제든지 화근이 될 수 있습니다.
◀INT▶
허술한 총 관리와 사소한 말다툼이
끔직한 살인을 부른 셈입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평소에도 양식장
불법대출 문제로 마찰이 있었다고 밝혀
경찰의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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