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작황 호조..그러나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14 12:00:00 수정 2003-04-14 12:00:00 조회수 0

◀ANC▶

출하를 앞둔

마늘 농가의 걱정이 커가고 있습니다.



작황은 좋은데

사가겠다는 중간 유통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출하를 한달 남짓 남겨둔 마늘,



지난 겨울

비가 적당히 내리고 병해충도 없어

현재까지 작황은 예년에 없이 좋은 상탭니다.



특히 주아 재배가 보급되면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주산지에서는 생산비와 노동비를 줄이는

밭떼기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영석 (무안 운남)

'예년 같은면 40%. 그러나 지금은 전무. 걱정'



다름아닌

올 마늘 가격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만 9백 헥타르

지난해보다 3%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전국적으로 봐도 대체 작목이 없어

재배 면적이 지난해와 엇비슷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중국산 마늘이 수입자유화되면서

대량 수입될 게 뻔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상이 머뭇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INT▶ 박종문 상무

무안 운남농협

'싼 가격에 언제든지 수입될 상황,

상인들이 포전(밭떼기) 거래 주저한다'



농가 보호 차원에서 정부가

원하는 물량을 모두 수매해 주기로 한 상태지만



생산비를 밑도는 보장 가격에 그칠

우려가 높아 농민의 한숨이 커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작황이 좋은 상황에서

가격과 판로를 걱정해야하는 현실,



농산물 개방 시대

우리 농업의 어두운 그림잡니다.



엠비시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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