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바다 생태계를 황폐화 시켜온 불가사리에게 천적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속수무책이었던 불가사리 퇴치사업에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법이 활용될수있다면
경제적,생태적으로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불가사리가 덥친 남해안 새고막 어장이
황폐한 패류의 묘지로 변했습니다.
모든것을 먹어치워 버리는 엄청난 식성에 천적마져없어
요즘 바닷속은 어디나 불가사리만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불가사리 에게도 천적이 있다는 사실이 대학교 실험실에서 확인됐습니다.
//'나팔고둥'이라는 대형패류가 불가사리를 쫓아갑니다.
달아나던 불가사리가 결국 잡히고,
또한마리가 다가와 함께 덥친뒤 포식이 시작됩니다.
한시간여 지나자 다리하나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불가사리.
몸부림을 쳐보지만 한치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
(stand/up)-중간 크기의 이 나팔고둥은
불과 세시간여만에 한뼘정도되는 불가사리 한마리를 완전히 먹어치웠습니다.
◀INT▶
식용과 장식용으로도 경제성이 입증돼 대량 양식이 추진되고 있는 나팔 고둥.
바다의 무법자였던 불가사리를 퇴치하고
장차 생태계를 복원하는 역할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