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 최종]불가사리 먹는 패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15 12:00:00 수정 2003-04-15 12:00:00 조회수 4

◀ANC▶



바다 생태계를 황폐화 시켜온 불가사리에게 천적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속수무책이었던 불가사리 퇴치사업에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법이 활용될수있다면

경제적,생태적으로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불가사리가 덥친 남해안 새고막 어장이

황폐한 패류의 묘지로 변했습니다.



모든것을 먹어치워 버리는 엄청난 식성에 천적마져없어

요즘 바닷속은 어디나 불가사리만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불가사리 에게도 천적이 있다는 사실이 대학교 실험실에서 확인됐습니다.



//'나팔고둥'이라는 대형패류가 불가사리를 쫓아갑니다.



달아나던 불가사리가 결국 잡히고,

또한마리가 다가와 함께 덥친뒤 포식이 시작됩니다.



한시간여 지나자 다리하나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불가사리.



몸부림을 쳐보지만 한치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

(stand/up)-중간 크기의 이 나팔고둥은

불과 세시간여만에 한뼘정도되는 불가사리 한마리를 완전히 먹어치웠습니다.



◀INT▶



식용과 장식용으로도 경제성이 입증돼 대량 양식이 추진되고 있는 나팔 고둥.



바다의 무법자였던 불가사리를 퇴치하고

장차 생태계를 복원하는 역할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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