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 세상살이 험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17 12:00:00 수정 2003-04-17 12:00:00 조회수 4

◀ANC▶

여성이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힘겨운 일입니다.



갖은 수난에 시달려야 하는

여성 장애인은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타이틀------------------------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30대 중반의 이 여성은 요즘

세상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몸이 불편해 그렇지 않아도 힘든 데

지난주 집근처 공원에서

낯선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입니다.



지난해 말에도 한 차례 비슷한 경험이 있어

혼자 있을 땐

잠시도 불안함을 떨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SYN▶



장애인 부부로 10년 넘게 가정을 꾸려온

이 주부는 지난해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남편의 폭언은 견뎌낼 수 있었지만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까지

가정을 지킬 수는 없었습니다.



◀SYN▶

(스탠드업)

"지난해 문을 연

광주 여성장애인 연대 상담소에는 하루에도 10여건씩 피해상담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cg)올 들어 접수된 상담은 2백여건,



이 가운데 1/4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20여건이나 됐습니다.



◀INT▶



여성과 장애,

두가지 차별을 안고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세상살이는 한없이 버겁기만 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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