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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호에
담수 적조가 발생해
수질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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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350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암호 하류 부근입니다.
호수 물빛이 검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s/u 호수 표면을 더욱 가까이서 보면
마치 기름을 풀어놓은 듯 온통 시커멓습니다.
하류 일대가 검붉은 색으로 뒤덮인 것은
와편모 조류인 페리디니움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담수 적조로도 불리는 이 조류는 심할 경우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고
수질을 크게 악화시키게 됩니다.
실제 호수 상층면의 수질를 조사한 결과
BOD 즉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이 발생 전 2.6 PPM에서 발생후 5.9 피피엠으로
두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OD가 5PPM이 되면 호수의 물은 자정작용 능력을 잃게 됩니다.
인텨뷰
주암호에 녹조가 아닌 적조가 발생한 것은
지난 가을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서도 80년대 소양호 외에는 사례가 없습니다.
때문에 오염 물질 유입이나 봄가을 이상 기온 현상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정만 있을뿐
정확한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텨뷰
여름철 녹조에 이어 봄가을 적조 현상까지 겹치면서 주암호 수질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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