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인들은 질병의 고통과 함께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나
정부의 생계지원은 미봉책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건강하던 45살 이순환씨에게
7년 전 느닷없이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손가락에 시작된 근육마비로
이젠 산소호흡기 없이는 호흡조차 힘겨운
1급 장애인이 됐습니다.
부인의 병 수발없이는 한 순간도 버틸 수 없고,
의사표현은 눈깜빡임으로 간신히 가능합니다.
◀INT▶
이씨가 중증 장애인이 되면서
가계수입은 뚝 끊겨 생활비는 커녕
치료비조차 마련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장애인 수당 5만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 받는
최저 생계비 48만원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할 뿐이다.
◀INT▶
(스탠드업)
"중증 장애인이 되면
경제능력을 상실하기때문에 대다수
장애인 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1.2급 장애인은 만여명,
이 가운데 2천 5백명가량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잡니다.
중증 장애인 4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지 못 한다는 얘깁니다.
◀INT▶
치료비는 커녕
의료보조기구 운영비에도 못 미치지는 돈으로
하루 하루를 연명해야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자활'이라는 말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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