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생활고 극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20 12:00:00 수정 2003-04-20 12:00:00 조회수 4

◀ANC▶

장애인들은 질병의 고통과 함께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나

정부의 생계지원은 미봉책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건강하던 45살 이순환씨에게

7년 전 느닷없이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손가락에 시작된 근육마비로

이젠 산소호흡기 없이는 호흡조차 힘겨운

1급 장애인이 됐습니다.



부인의 병 수발없이는 한 순간도 버틸 수 없고,

의사표현은 눈깜빡임으로 간신히 가능합니다.



◀INT▶



이씨가 중증 장애인이 되면서

가계수입은 뚝 끊겨 생활비는 커녕

치료비조차 마련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장애인 수당 5만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 받는

최저 생계비 48만원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할 뿐이다.



◀INT▶



(스탠드업)

"중증 장애인이 되면

경제능력을 상실하기때문에 대다수

장애인 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1.2급 장애인은 만여명,



이 가운데 2천 5백명가량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잡니다.



중증 장애인 4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지 못 한다는 얘깁니다.



◀INT▶



치료비는 커녕

의료보조기구 운영비에도 못 미치지는 돈으로

하루 하루를 연명해야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자활'이라는 말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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