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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즉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장기간 확산될 경우 광주전남지역에 수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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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 대만,싱가포르 등
사스 주요 발생 4개국에 대한
전남의 수출 비중은 48.2%, 전체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사스가 장기화될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은
여기서 비롯됩니다.
한국 무역협회 통계를 보면 이같은 흐름이 감지됩니다.
사스 발생 이전인 올해 2월까지 전남지역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사스 발생후인 지난 3월에는
증가율이 48.4에 그쳐 10%포인트 낮아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라크 전쟁 등 여타 요인이 복합된 것이기는 하겠지만 사스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텨뷰
반면 광주지역은
사스 발생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15.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스 발생 4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38%에 이르는 전자 부품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광주전남지역의 항공 선박 관광 업계는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 상하이를 잇는 항공 직항로가 이미 중단된 상태이고 목포 상하이를 잇는 해상직항로도 오늘부터 완전 중단됐습니다.
반면 중국산 농산물이 절반가까이 감소하면서
국내 농수산물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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