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섬지역 왜가리 피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22 12:00:00 수정 2003-04-22 12:00:00 조회수 4

◀ANC▶

여수 앞바다의 한 작은 무인도가

백로과 조류의 둥지로 가득합니다.



섬의 나무는 윗부분이 하얗게 죽어가고

인근 양식장도 피해가 극심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송도리 바로 앞 장구섬.



장구모양을 닮았다는 이 섬에

왜가리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한 것은

한 5년전 쯤으로 주민들은 기억합니다.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한두 마리가 날아들기 시작하더니

금새 작은 섬 전체가 새둥지로 꽉 찼습니다.



둥지에서 날아오른 새들로

섬이 뒤덮일 정도입니다.



(S/U)새들이 차지해 버린 이곳,

장구섬의 나무들은 보시는 것처럼

윗부분이 하얗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나무는 더이상 자리지 않을 뿐더러,

나무밑에는 온통 새들의 배설물과

강한 바람에 둥지에서 떨어진 새알이 나뒹굴어,

주민들은 이미 발을 끊은지 오랩니다.



더 큰 피해는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수시로 날아와 고기를 잡아 먹는 탓에

이제는 가두리 위에도

그물을 쳐야 할 지경입니다.



게다가 포구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밤마다 새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INT▶

마을 앞의 섬을 차지해 버린 새들로

주민들이 때아닌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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