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물난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22 12:00:00 수정 2003-04-22 12:00:00 조회수 0

◀ANC▶

오늘 순천의 한 대형상가 신축 공사장에서

상수도 관로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수백톤의 물이 한번에 쏟아져 일대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오늘 오전 9시 30쯤

순천시 덕암도 한 대형상가 신축 공사장입니다.



거대한 물줄기가 하늘을 가릅니다.



물줄기는 50m이상 포물선을 그리며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공사장에서 굴착공사를 하면서

800mm의 대형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직경 25cm의 구멍이 생긴게 화근이였습니다.

◀INT▶

상수도관 양쪽 연결 밸브를 잠궜지만

물줄기는 40분가량 뿜어져 나왔습니다.



(s/u)상수도관에서 쏟아진 거대한 물줄기는

공사장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차량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도로변은 여름 장마철을 연상케했습니다.



이 일대 자동차 정비업소들은

기계부품이 물에 젖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INT▶

대형 수도관 파열로 5백여톤의 물이 도심으로

흘러들면서 시민들은 때아닌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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