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년 5.18 당시 암매장이 이뤄졌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해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여년의 세월은 발굴은 물론
감식 과정에도 큰 난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주시 광산구 송정2교 인근의 제방입니다.
하천 바닥과 제방의 경사면을
굴삭기가 계속 파들어갑니다.
광주시는 최근 5.18 행불자들의 암매장지로 제보된 곳에 대한 유골 발굴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해 6월 시작했다가 겨울 동안 중단됐던 공사를 다시 시작한 것입니다.
80년 5.18 당시 행방불명돼 광주시로부터
이를 인정받은 인정받은 행불자는 모두 70명,
하지만 이들 가운데 유골이나 유품이 확인된 행불자는 불과 6명에 불과합니다.
◀INT▶ 유족회장
(조현성) 광주시가 지금까지 발굴에 나선 암매장 추정지는 모두 4곳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5.18 행불자들의 유골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해 광산구 소촌동과 삼도동 일대에서
유골이 나오긴했지만 유전자 감식 결과
행불자의 유골로 확인되지는 못했습니다.
어렵사리 발견된 유골 또한 부식과 훼손이 심해
유전자 감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계속되는 발굴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골의 발굴과 감식은 더욱 어려워져
행불자와 함께 5.18 당시의 암매장 논란도
다시 역사 속에 묻힐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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