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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나 휴대폰 요금 등을
제때 못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때문인데
서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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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모여 사는
광주의 한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집니다.
이 아파트 입주민 10세대 가운데 네세대가
요즘 관리비를 체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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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체납액은 지난해말 3천만원에서
불과 석달 사이에 4천만원으로
3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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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와 공공임대 아파트에서는
한달에 2-3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못내는 주민들이
올들어 10% 이상 늘어
천3백 세대를 넘어섰습니다.
휴대폰 요금을 연체하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CG) SK텔레콤 서부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1/4분기에는 연체자가 만 7천명,
연체 금액은 30억원 증가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가계 수입이 줄면서
건강 보험료마저
못내는 가정들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1/4분기에 보험료를 연체한 세대는
21만 6천세대로
지난해 말에 비해 8천여세대가 늘었습니다.
<스탠드업>
불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은
지금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돈마저도
제때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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