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의심 환자 발생(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23 12:00:00 수정 2003-04-23 12:00:00 조회수 0

◀ANC▶

광주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 북경의 한 대학 병원에서

최근까지 환자들을 진료해 왔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어제 중국에서 귀국한 유학생 29살 김모씨가 사스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씨는 귀국 이후 기침과 오한,고열 등

사스 유사 증세가 심해지자

오늘 스스로 곡성 의료원을 찾았고,

현재 격리지정 병원인

전남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한 채

엑스레이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중국 북경의 중의 대학원에서

이달초까지 교수들과 함께 환자를 진료해왔고,



(s/u)인접 병동에는 사스 의심 환자 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 환자들을 진료한 시기에 호흡기 계통의

감기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같은 상황으로 미뤄볼 때

김씨가 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김씨의 가족 6명을 가택에 격리시키고

집 주변에는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김씨의 사스 감염 여부는

2-3일쯤 뒤에

정확히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



한편 김씨는 중국에서부터

사스 유사 증세를 보여왔지만

어제 아무런 제지 없이

인천 공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검역 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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