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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 북경의 한 대학 병원에서
최근까지 환자들을 진료해 왔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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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국에서 귀국한 유학생 29살 김모씨가 사스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씨는 귀국 이후 기침과 오한,고열 등
사스 유사 증세가 심해지자
오늘 스스로 곡성 의료원을 찾았고,
현재 격리지정 병원인
전남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한 채
엑스레이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중국 북경의 중의 대학원에서
이달초까지 교수들과 함께 환자를 진료해왔고,
(s/u)인접 병동에는 사스 의심 환자 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 환자들을 진료한 시기에 호흡기 계통의
감기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같은 상황으로 미뤄볼 때
김씨가 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김씨의 가족 6명을 가택에 격리시키고
집 주변에는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김씨의 사스 감염 여부는
2-3일쯤 뒤에
정확히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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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씨는 중국에서부터
사스 유사 증세를 보여왔지만
어제 아무런 제지 없이
인천 공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검역 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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