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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곳곳에
몇 년째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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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착공된 광주 화정동의
한 주상 복합건물입니다.
외환위기 직후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5년 이상 중단됐었지만 최근
이 곳에 다시 사람들의 왕래가 시작됐습니다.
건물 상가 분양자들이 힘을모아
공매로 나온 건축물의 부지를 매입했고
다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아직은 당초 시공사와의 협상 등 풀어야할 난제가 많지만 분양자들은 그래도
언젠가는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며
희망을 숨기지않습니다.
◀INT▶
이 건축물을 포함해 현재 광주지역에서
몇 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대형 건축물은
모두 5곳,
특히 주월동 서진병원의 경우 20년 가까이 공사가 멈춰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오랜 시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도 행정기관에서는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못하고 있습니다.
◀SYN▶
광주시는 해마다 광주를 빛낸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지만 정작 도심의 대형 흉물에는 손을 놓은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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