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구로 이웃사랑, 정영래씨(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26 12:00:00 수정 2003-04-26 12:00:00 조회수 4

◀ANC▶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면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장구교실을 열어

삶에 지친 이웃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주부 봉사자를 이계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이펙트)



신명나는 휘모리 장단에

널찍한 강당이 들썩 거립니다.



엇박자에 서투른 솜씨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여느 학생들 못 지 않습니다.

(포즈-짧게)



장구배우기에 열심인 이들은

궁핍한 생활에 건강마저 좋지 않아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장구교실을 열고 있는 강사는

50대 가정주부 정영래씨,



정씨는 소외받은 이웃을 위해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정씨가 장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5년전, 주부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부텁니다.



어렸을 때부터 풍물에 관심이 많았던 정씨는

뒤늦게 배운 장구솜씨를

이웃사랑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매사에 무기력하기만 했던 수강생들도

장구를 통해 서서히 거듭나고 있습니다.

◀INT▶



삶에 지친 이웃들이 활력을 되찾을 때가

가장 기쁘다는 정씨,



장구 가락을 더 익혀 이들과 함께

자그마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소박한 꿈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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