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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자치단체가 기업 유치라는 명분으로
무분별하게 산림의 용도 변경을
허가해 주고 있어
산림 훼손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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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울창했던 산림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깍아지른 절벽만 남았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뿌리만 남긴채
바윗덩어리와 섞여 나뒹굴고 있습니다.
쏟아져 내리는 빗물은
거대한 골짜기를 이루고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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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한 업체에서 벽돌 공장을 짓겠다며
공사를 시작한지 벌써 4년째.
(스탠드 업)
공장을 짓겠다고 마구 파헤쳐논 산림은
만 3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형질 변경을 허가해 준
장성군은 공장 부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민 반발을 무시했습니다.
또, 신설 업체라는 이유로 실사도 없이
형식적인 서류 심사로 절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SYN▶
결국 업체는 차일피일 공사를 미루면서
엄청난 산림만 훼손됐습니다.
이미 35개의 농공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른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분으로 부분별하게
산림의 형질을 변경해주면서
전남지역에서는 해마다
100 ha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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