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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에서
대형 철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0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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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내
항만 구조물 제작 현장,
오늘 오후 4시 30분쯤
높이 30미터,2백톤 규모의 철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인부 33살 이모씨와
34살 조모씨가 숨지고
인부 2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stand-up)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구조물은
사고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우지직 하더니 무너져"
사고 소식을 접한 119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사상자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타래 처럼 얽힌 철구조물을 해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철구조물은 광양항 3단계 부두 안벽공사에 사용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시설물로 20% 정도의 공정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현장조사에 나선 경찰은 수백톤에 이르는
철구조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설계상의 하자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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