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조물 붕괴 22명 사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4-30 12:00:00 수정 2003-04-30 12:00:00 조회수 2

◀ANC▶

오늘 오후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에서

대형 철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0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VCR▶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내

항만 구조물 제작 현장,



오늘 오후 4시 30분쯤

높이 30미터,2백톤 규모의 철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인부 33살 이모씨와

34살 조모씨가 숨지고

인부 2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stand-up)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구조물은

사고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우지직 하더니 무너져"

사고 소식을 접한 119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사상자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타래 처럼 얽힌 철구조물을 해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철구조물은 광양항 3단계 부두 안벽공사에 사용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시설물로 20% 정도의 공정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현장조사에 나선 경찰은 수백톤에 이르는

철구조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설계상의 하자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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