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잔디 생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평당 거래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잔디 수확이 한창인 장성 삼서,
전국 잔디 생산량의 60%를 책임지지만
생산 농가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잔디 가격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는 평당 8천원 선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3천 5백원 선을 밑돕니다.
문제는 가격이 이렇게 떨어졌는데도
잔디를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INT▶
농업 개방 여파로
쌀 대신 잔디를 심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
과잉 생산된 게 무엇보다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주 소비지였던 묘지와 골프장,
아파트 조경 업체의 주문이 대폭 감소했고
도로가 잔디 소비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관련 기관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도로 변에
잔디 대신 외국 풀씨를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준식
장성 잔디영농법인
한때 고소득 농촌 작목으로 각광받았던 잔디도
생산 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이젠 소비처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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