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농가 울상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01 12:00:00 수정 2003-05-01 12:00:00 조회수 0

◀ANC▶

잔디 생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평당 거래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잔디 수확이 한창인 장성 삼서,



전국 잔디 생산량의 60%를 책임지지만

생산 농가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잔디 가격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는 평당 8천원 선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3천 5백원 선을 밑돕니다.



문제는 가격이 이렇게 떨어졌는데도

잔디를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INT▶



농업 개방 여파로

쌀 대신 잔디를 심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

과잉 생산된 게 무엇보다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주 소비지였던 묘지와 골프장,

아파트 조경 업체의 주문이 대폭 감소했고

도로가 잔디 소비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관련 기관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도로 변에

잔디 대신 외국 풀씨를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준식

장성 잔디영농법인



한때 고소득 농촌 작목으로 각광받았던 잔디도

생산 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이젠 소비처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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