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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그런데 이 지역 최대 동물원인
광주 우치공원은 기본적인 동물이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부족해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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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로
우치공원은 연일 붐비고 있습니다.
하루평균 4-5천명, 한 해 백만명의 이용객이
이 곳을 찾고 있어 광주*전남 최대의 자연학습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인기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동물마저 없어
관람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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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지난 92년 동물원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마련해 놓은 코끼리 사육장입니다.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코끼리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사후 투자와 관리도 소홀하기만 합니다.
물범은 눈병을 심하게 앓고 있고,
원숭이는 잇몸병으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져 있지 않고,
동물교실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없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동물원 예산 15억원 가운데
인건비와 시설유지비로 대부분 쓰이다 보니
신규투자는 엄두도 못 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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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광주에 국립 동물원을 세우겠다는
지난해 대선공약은 헛구호에 그쳐
세계의 동물을 가까이 두고 보려던
어린이들의 희망은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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