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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남해 섬마을 주민들이 너구리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농작물은 말할 것도 없고,
닭과 오리 등 가축들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80여가구가 모여사는 이 섬마을 주민들은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겨울잠을 자고 나온 너구리들이 집집마다 기르는 닭과 오리떼를 덮쳐 매일 한두마리씩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종섭 *주민*
///닭 20마리 길렀는데 3마리 남았다///
인근의 또다른 섬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못자리를 짓밟아 놓기 일쑤고,
특히 수확철엔 참외와 수박,옥수수 등 농작물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INT▶김향자 *주민*
///피해 말도 못해..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
하지만 잡식성인 너구리들이 밤에만
활동하는데다 포획마저 쉽지않아 주민들로서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게다가 너구리는 한꺼번에 8마리에서 10마리까지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도 좋아 섬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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