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교량이 망쳤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06 12:00:00 수정 2003-05-06 12:00:00 조회수 2

◀ANC▶



지난 60년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했던 해남군 북평면 남창항 일대가

토사가 쌓인 폐항으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은 바다물 흐름을 막아버린 교량때문이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ANC▶

해남과 완도를 잇는 남창교가 건설되기 전

남창항은 각종 어패류가 풍부한 마을이었습니다.



◀INT▶



부산과 노화 보길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매일 드나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62년 제1 남창교가

세워지면서 항구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을 쌓아 만든 교량이 바다물 흐름을 막아

토사가 쌓이고 갯뻘이 썩어간 것입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1교량을

헐고 80년에 두번째 다리를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1남창교의 수면 아래 구조물을

그대로 둔채 다시 98년에 3남창교까지

세우면서 바다는 제 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민원이 발생하자

제2남창교와 수중 구조물을 철거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3남창교는 그대로

둔다는 방침입니다.



◀INT▶



그러나 주민들은 정부가 남창항 일대를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묶어 놓아 주변에

창고 하나 짓지 못하고 있다며 3남창교도

조류 흐름에 영향이 없는 친환경 교량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S/U)법으로 정해놓은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환경을 무시한 정부의 개발사업으로

심하게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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