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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도 불편한데 다른 노인들을 간병하는 사회복지시설의 한 입소자가 있습니다.
친가족은 아니지만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보도에 박민주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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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례동 한 사회복지시설,
이곳에서 15년째 생활하고 있는
올해 쉰네살의 정상준씨는 여느 입소자와는
다릅니다.
보호자가 없어 병원치료가 어려운
할아버지.할머니들의 간병인을 역할을
스스로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정씨는
자식이나 다름없습니다.
◀INT▶
부모를 잃고 동생과 고아원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 정씨도
몇해전부터는 지팡이에 의지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의지할 곳 없는 이곳 노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이라고
얘기합니다.
◀INT▶
어버이 날을 맞아 서로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사회복지시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
세대간의 갈등이 여전한 세태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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