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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소각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광주시는 정기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가동 중단 기간이 석 달이나 돼 소각장 안전도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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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시설공단은 지난 7일
상무 소각장 소각로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정기 점검 과정에서 소각로 내부의
내화벽돌 일부가 튀어나오는 등 크고 작은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시설공단측은 소각장 가동을 멈추고 시공사인 에스케이 건설에 하자보수를 해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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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소각장의 가동이 무려 석 달 동안이나
중단된다는 점입니다.
내화벽돌을 만드는데만 2달 이상이 걸린다는 것이 시설공단측의 해명입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소각장에서 처리되던
하루 4백톤의 쓰레기는 다시 매립 처리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소각로 가동 과정에서 나오는 여열의
활용도 중단돼 수 억원대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환경시설공단과 광주시는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공표하지 않고
시설공단 홈페이지에만 공고문을 띄우는데그쳐
오히려 소각장의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INT▶
소각장 완공 후에도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곤욕을 치렀던 행정당국이 이번 일로 또 한 번
신뢰도를 읽게됐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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