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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농가 상당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착과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맺힌 열매마져
병해충이 심해 상품성이 없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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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천의 한 배 재배 농가,
배 열매가 한창 커가야 할 시긴 데
나뭇가지를 들춰봐도 열매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15년생 배나무에서
평균적으로 3백개 정도의 열매가 맺히지만
올해는 고작 2,30개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달린 열매마져
흑성병과 적성병이 크게 번졌고
기형과도 많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INT▶ 김선중 (나주 금천)
지난달 중순 잦은 비와 저온으로
수정이 안되고 발육 상태가 저조한 것이
착과 불량의 원인이라고 농가는 꼽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문제는 착과율이
지역과 농가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착과 불량 원인을
기상여건 악화로 구분짓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배 주산지인 나주에서는
농가 절반은 예년 수준의 착과율을 보인 반면,
나머지 절반은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착과율이 낮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임하빈 금천 조합장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재해보험이 가입이 100%이상 늘어나
명확한 피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수확기에 보상 범위를 둘러싸고
마찰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되풀이 된 착과 불량,
해당 농가들은 결국 농사 지어봤자
부채만 늘어나는 꼴이라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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