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지속(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14 12:00:00 수정 2003-05-14 12:00:00 조회수 0

◀ANC▶

화물 연대의 파업이 6일째 계속되면서

광양 컨테이너 부두 운영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컨테이너가 산처럼 쌓여있는

광양항의 한 야적장.



컨테이너 운송이

엿새째 묶이면서 장치율이 85%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부산항으로 들어갈 선박들이

잇따라 광양항으로 뱃머리를 돌리면서

광양항도

조만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비상 운송 대책 위원회는

컨테이너 야적장과 장비를

운영사들이 함께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의 호위 속에

화물 운송도 부분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화물 반출입 물량은

평소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



파업이 지속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수출 물량의 85%를 광양항으로

반출입하는 금호 타이어는

하루 22만 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고 있고,

대림 산업은 원료 공급이 끊겨

공장 가동이 중지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또 보워터 한라 제지도 100여개의 컨테이너를

반출입하지 못하는 등 공장마다

하루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물 연대 노조원들은

부두 배후 도로에 세워져 있던

컨테이너 운반 차량 3백 여대 가운데

80대를 철수한 채

오늘은 단체 행동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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