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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이라크 전쟁과 북핵 문제, 여기에 사스까지.
경기 침체 속에 각종 악재가 겹치기로 찾아오면서 지역 기업들은 요즘
말 그대로 죽을맛입니다.
지난 2월에는 광주,전남지역 중소업체의 가동률이 70 퍼센트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 달에는 산업 생산까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의 조기 집행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를 체감하는 기업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광주시의 경우
올해 전체 사업비가 6천억원대에 이르지만
지난 달까지 실제로 집행된 예산은 7백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12 퍼센트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중소기업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시행중인 단체수의계약도 해마다 줄고있는 점도 지역 중소기업들로선 부담입니다.
단체수의계약이란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우선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도록하는 제도지만 갈수록
최저가 입찰제 등에 밀리고 있습니다.
◀INT▶
행정 기관의 뒷북치기식의 예산 집행과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경기 침체속의 중소기업에겐 빛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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