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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논의 잡초 제거용으로 활용해온
왕우렁이가 되려
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가 부랴부랴 피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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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고천만 간척집니다.
배수로 주변을 비롯해 벼논
여기저기서 우렁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남아가 원산지로 식용으로 수입됐지만
90년대 후반부터는
환경농법으로 각광받고있는 왕우렁입니다.
모내기 이후 논에 투입되면 잡초를 먹고 살고, 추수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 폐사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문제는 왕우렁이가 우리 기후환경에 적응해
알이나 성체 상태로 동면한 뒤
어린 벼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면에서 깨 활동할 무렵엔
논에 잡초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왕우렁이들이 파종된 어린 벼를 갉아먹는 것입니다.
◀INT▶ 해남 농민
실제로
해남등 남부 지역에서 왕우렁이를 활용해
환경농법을 한 농가들은 지난해부터
생산량 저하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대만 등에서는 이미 왕우렁이 피해가 확인돼 환경농법 활용이 금지됐습니다.
농림부등 관계 당국은 이에따라
최근 부랴부랴 피해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INT▶ 이상범 박사
농업과학기술원 환경생태과
왕우렁이는 특히 한번에 천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농림부는 올 한해동안
벼 피해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한 뒤,
환경농법 금지 여부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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