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획 15일용(사진-진실의 창)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15 12:00:00 수정 2003-05-15 12:00:00 조회수 5

◀ANC▶

5.18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밝혀내고 널리 알리는 데

사진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5.18,

그 진실의 창을

박수인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END▶







군인에게 폭행을 당한 젊은 부부가

피투성인 채로 끌려갑니다.



적십자 완장을 한 군인은

곤봉으로 시민을 폭행합니다.



이 두 장면의 사진은

80년 5월 자행된 신군부의 만행을

국내외에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INT▶나경택



5.18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7년이 되던 해



금남로 카톨릭 센터에서

5.18의 현장을 취재했던

한 기자의 사진이 익명으로 전시됩니다.



전두환 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5.18 사진전은 모험이었습니다.



◀INT▶김양래





◀INT▶나경택



5.18의 현장을 담은 사진은 이렇게 해서 현대사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창으로

그 의미를 찾게 됩니다.





사진은 5.18 진상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그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SYN▶청문회 장면

(화면 왼쪽 조찬형,오른쪽 권승만)





사진에 담긴 5.18의 기록은

한 개인의 인생을 바꿔 놓기도 했습니다.



신문사 사진기자로

광주 항쟁을 취재했던 김인곤씨



진실이 공개되지 못하는 현실에

괴로워하던 김씨는 2년 뒤 기자직을 그만뒀고

사진들은 그의 기억속에 묻혔습니다.



◀INT▶김인곤





그 뒤 20년 넘게 광주를 잊기 위해

몸부림치던 김씨는 결국

가슴속의 진실을 꺼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INT▶김인곤



(박수인)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이를 지켜본

얼굴들이 담긴 흑백의 사각형들,

이 진실의 조각을 꿰어 맞추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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