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풍어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15 12:00:00 수정 2003-05-15 12:00:00 조회수 5

◀ANC▶

지난 7,80년대, 어업전진기지로 명성을 떨쳐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전통과 함께 의미를 살린

풍어제와 풍어굿, 뱃노래 시연등,

바다 축제가 열렸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이제는 한풀 꺽인 어선 세력이

아쉬움을 더하지만,

과거 울릉도까지 출어의 깃발을 올렸던

어업 전진기지의 저력은

지금도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수협중앙회가 처음으로 지원한

이번 거문도 풍어제는 새삼 의미를 더합니다.

◀SYN▶

풍어제 축문에 담겨있는 어민들의 바람은

세상이 변해도 그대로입니다.



(S/U)목선이 철선으로 바뀌고

첨단 어구가 사용되는 지금도

선원들의 안전과 만선을 비는

거문도 풍어제와 뱃노래는

생산적 의미의 소박한 기원을 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밧줄을 엮으면서 불렀던 노동요, 술비야 노래와

전통의 숨결이 살아 있는 뱃노래가 이어지자,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어느덧 하나가 됩니다.



한해의 풍성한 수확과 평온한 바다를 염원하는

용왕제와 거북제는 수십년을 이어온

주민들의 한마당 어울림 마당입니다.

◀INT▶

띠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보내는

어민들의 염원은 궂은 날씨와 거친 파도에도

수십년을 이어옵니다.



음력 4월 15일, 아름다운 남해안의 섬나라,

거문도의 문화를 담은 바다축제는

어민과 관광객들의 어울림 속에

전통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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