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지로 추정되던 장소에서 오늘 유골이
발굴됐습니다.
발굴 현장 주변에는 80년 당시
진압군이 주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 서구 농성동 상록회관 뒷골목에서
사람의 유골이 발굴됐습니다.
발굴된 유골은 발목뼈와 갈비뼈 등
뼈 조각 20여점입니다.
조사단은 뼈 조각이 너무 작아서
현재로선 성인의 유골이라는 점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지난 90년, 통신시설 공사 도중 사람의 하반신 뼈가 발견됐던 이곳은 지난 98년 5.18 행불자의 암매장 추정지로 제보된 곳입니다.
◀INT▶제보자
암매장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는 또 있습니다.
<스탠드업>
80년 5.18 당시 이곳 발굴 현장 인근에는
진압군이 주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행불자 가족
암매장 발굴 조사단은 유해를 정밀 감식한 뒤
DNA를 추출해 5.18 행불자 가족들의 유전자와
대조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은 유골의 신원이 정확히 판명되기까진
5-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작년부터 5.18당시 암매장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5 곳에 대해서 발굴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4구의 유골을
찾아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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