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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5.18 묘지에는 오늘도
참배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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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강산이 두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찾고 있는 아들의 묘지.
이제는 눈물이 마를만도 하지만
묘지 앞에 서면 오히려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무상한 세월 속에 주름살은 늘어도
가슴 속의 아들은
언제나 23년전 모습 그대롭니다.
이펙트))
민주 영령 앞에 선 외국인도 숙연해 졌습니다.
피부 색은 다르지만 민주화 운동에
몸을 아끼지 않았던
희생자의 고귀한 넋을 추모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펙트))
아버지의 손을 잡고 분향을 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도 숙연함이 느껴집니다.
정치인들의 참배 행렬도 잇따랐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룬 설훈 의원등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민주 영령 앞에 헌화하고 분향했습니다.
또, 타지역에서 광주를 찾은
참배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 동안
국립 5.18 묘지를 다녀간 사람은
2만 5천명이 넘습니다.
◀INT▶
(스탠드 업)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이곳 국립 5.18 묘지에서는
내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제 23주기 5.18 기념식이 열립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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