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명물 `갓바위' 훼손 방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18 12:00:00 수정 2003-05-18 12:00:00 조회수 6


목포시의 8경중 하나인 갓바위 일대가 무속인들이 몰리면서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에 따르면
갓바위에 무속인들이 몰려 바위 아래 촛불을 켜고 굿판을 벌이는 바람에 바위가 검게 그을리고 촛농이 묻어 있는가 하면 부적 등 각종 종이 부스러기가 널려있습니다.


특히 갓바위 앞에서 굿을 하면 효과를 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의 무속인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찾아와 대낮에도 굿판을 벌여 지역 관광지의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조사결과 갓바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만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목포시는 개발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우선 시 문화재로 지정한 다음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는 2006년 이후에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목포의 명물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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