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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5.18 묘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에 대해
사법당국이 강경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찰이 주동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경찰은 오늘 수사 경찰과 강력계 형사 등
65명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시위 주동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미 신원이 파악된
정재욱 한총련 의장과 공무원 노조 간부 등
16명에 대해 일단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모두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또 시위 과정에서 사진에 찍힌
가담자 백여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확인한 뒤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를 색출해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INT▶박봉기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서
신원 확인과 검거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위로 한총련은
시민들로부터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학생들의 뜻은 이해하지만
표현 방법에
무리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
또 광주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데 대해
혹시 오해를 사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일선 경찰서장과 정보과장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처가 소홀했는지 여부를 감찰 조사했습니다.
또 감찰 결과 과실이 드러난 경찰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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