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활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21 12:00:00 수정 2003-05-21 12:00:00 조회수 7

◀ANC▶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가

지역 화훼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검역 강화로 외국산꽃 수입이 줄면서

침체된 화훼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천여평이 넘는 대규모 비닐하우스에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수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꽃 수확이 한창입니다.



경기침체속에서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성년의 날까지

필요한 꽃 수요가 늘면서

공급이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장미 출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20% 정도 올랐습니다.

◀INT▶

늘어나던 중국산 꽃 수입이 주춤하는 것도

꽃값 인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사스발생으로 검역이 강화되면서

값싼 중국산 꽃의 유통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카네이션은 아예 품귀현상을 빚어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하나 선물용 꽃 수요와 함께

점차 건강이나 장식용으로 필요한

기능성 판매가 늘다보니

일부 희귀품목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입니다.

◀INT▶

기름값 인상과 과잉생산으로

지역 화훼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의 달 반짝 경기와

때아닌 사스 여파로

꽃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종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