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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사스가
지역 화훼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검역 강화로 외국산꽃 수입이 줄면서
침체된 화훼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천여평이 넘는 대규모 비닐하우스에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수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꽃 수확이 한창입니다.
경기침체속에서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성년의 날까지
필요한 꽃 수요가 늘면서
공급이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장미 출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20% 정도 올랐습니다.
◀INT▶
늘어나던 중국산 꽃 수입이 주춤하는 것도
꽃값 인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사스발생으로 검역이 강화되면서
값싼 중국산 꽃의 유통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카네이션은 아예 품귀현상을 빚어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하나 선물용 꽃 수요와 함께
점차 건강이나 장식용으로 필요한
기능성 판매가 늘다보니
일부 희귀품목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입니다.
◀INT▶
기름값 인상과 과잉생산으로
지역 화훼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의 달 반짝 경기와
때아닌 사스 여파로
꽃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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