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정책 실패 규탄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21 12:00:00 수정 2003-05-21 12:00:00 조회수 0

◀ANC▶

낙농 정책 실패를 규탄하는

지역 낙농가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엔 도청앞에

젖소를 매어놓고 항의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오늘 새벽 전남도청 앞,



한창 젖을 짜고 있어야 낙농가가 젖소를

도청 정문에 매어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 낙농정책 실패와

전남도의 무성의한 자세에 대한 항의 표십니다.



(스탠드 업)

이렇게 젖소를 도청앞까지 끌고온 데는

정부 정책에 곧이곧대로 따랐지만

결국은 피해만 봤다는 배신감 때문입니다.



낙농가들은 우선 남는 원유 문제를

정부가 전적으로 낙농가 몫으로만

떠넘기고 있다는 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다음달 한달동안

낙농가를 대상으로

자진 폐업이나 감축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낙농 진흥회 가입 농가로 한정돼,

가입률이 93%가 넘는 지역 농가가

큰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황의종 (함평)



특히

그동안 젖소 10%를 자진 도태시키고

남는 원유에대한 차등가격까지 수용한 상황에서



우유 수급 불균형 문제를

폐업과 감산으로만 해결하려 하는 것은

낙농가만 죽이는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낙농가들은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이 없을 경우

다음달부터 납유 거부 운동을 전개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가기로 해

낙농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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