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보상제 동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22 12:00:00 수정 2003-05-22 12:00:00 조회수 0

◀ANC▶

채소류 가격이 급락할 때를 대비한

최저보상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 동결돼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담양 창평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한 농민,



요즘 작황도 좋고 가격도 괜챦지만

마음 한구석엔 늘 불안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과잉 생산으로 수급 조절이 안될 경우

가격 폭락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기 때문입니다.



◀INT▶



정부는

바로 이럴 때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게

채소류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저보장가격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봄무와 봄배추,

양파와 대파, 고추 등 7개 품목의

최저 보장가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더욱이 올해부터

중국산이 수입 자유화된 마늘의 경우



남도 마늘은 킬로그램에 30원 오른 반면,

고흥이 주산지인

대서 마늘은 오히려 백원 떨어졌습니다.



동결 이유는

시장 개방에 따른 농산물 경쟁력 확보 차원,



농민들은 그러나

수입 과잉으로 가격 파동이 많고

생산비 부담도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에서,

보장가를 올해 또 동결한 것은

농사를 짓지 말라는 뜻이라며 반발하고있습니다



◀INT▶ 정명호 (전화)

무안 농민회 사무국장



특히 시장 개방의 피해는

고스란히 농업과 농민에게 밀려들고 있다며,

어려운 농업 현실에 맞게 최저보장가격을

상향 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