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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횡단보도의 위치선정이 잘못돼
보행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왕복 8차로를 무단횡단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계상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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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광주 보훈병원앞 도롭니다.
병원을 찾아 온 환자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서 내린 뒤
질주하는 차량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긴 도로를 건너다닙니다.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이곳을 이용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INT▶ 불편하다
(CG)병원출입로와 버스승강장 위치를
고려해 볼때 점선으로 표시된 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돼야하지만
현재 위치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횡단보도가 잘못된 곳에 놓여있어
불편함을 겪기는
인근 마을주민도 마찬가집니다.
(스탠드업)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바로 이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
하지만 경찰은
이같은 민원을 번번히 묵살하고 있습니다.
민원에 타당성이 있다며
경찰에 횡단보도 위치조정을 요청한
광주시의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버스승강장 근처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SYN▶ 전국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광주시내 도로에서
승강장 근처 횡단보도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보행자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버스를 이용하는 서민편의는 아랑곳하지 않고 멋대로 설치한 횡단보도,
오늘도 무단횡단과
사고위험을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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