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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여든이 된 아들이
백세를 훌쩍 넘긴 어머니를 지극한 효심으로
공양하는 훈훈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계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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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성군 입석리에 효자로 소문난
80살의 심구섭 할아버지,
심할아버지가 장날이 되면
빠뜨리지 않고 사는 것이 바나납니다.
씹지 않아도 되는 바나나는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거리기 때문입니다.
이펙트)
지난해부터 거동을 못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해진 107살의 어머니,
심할아버지는 아침마다 해야하는 일이 늘었지만
어머니를 위해
뭔가할 수 있다는 게 기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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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남짓, 시어머니를 모셔온 며느리도
효자 남편의 한결같은 어머니 공양에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INT▶
타지에서 생활하는 아들, 손자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릴때가
가장 흐뭇하다는 심할아버지,
해를 넘길수록, 나이가 들수록 귀해지는
어머니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영원히 끝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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