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리산 부근 민가에 곰이 나타나
양봉통을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2년전 지리산에 방사했던
장군이와 반돌이로 추정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산자락 여기 저기에 양봉 농가가 자리잡은
지리산의 한 마을.
지난달부터 곰이 출몰하면서
양봉통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지금까지 곰에게 습격당한
꿀벌통은 모두 40여개.
마을 주민들은 곰을 쫒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INT▶
(아무리 쫒으려 해도 도망가지 않고
나무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마을 주변 산에는 곰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과 발자국이 가득합니다.
이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곰은 2년전
방사된 장군이와 반돌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장군이와 반돌이의 활동 반경이
피해 농가 주변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SYN▶
반달 가슴곰 관리팀.
(방사하기 전 그 곳에서 적응 훈련을 했는데
봄이라 먹을 것이 없어서 그쪽으로 옮겨온것
같다...)
(스탠드 업)
곰이 민가까지 내려와 잇따라 벌통을 습격하자
반달 가슴곰 관리팀은
이처럼 무인 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
또, 양봉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곰 포획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달곰 관리팀은 올봄 인근 사찰에서
방사한 또 다른 곰 2마리가 민가에
피해를 끼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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