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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거리가 밤만되면
마구잡이로 뿌려진 광고전단지 탓에
쓰레기 천국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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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넘은 광주 충장로의 모습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파사이로
광고전단지들이 어지럽게 깔려 있습니다.
길바닥을 덕지덕지 도배한 광고벽보는
쉽게 뜯어지지도 않습니다.
모두 인근 술집과 나이트 클럽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경쟁적으로 살포해 놓은 것들입니다.
◀INT▶
새벽 4시가 넘어 다시 찾은 거리,
(스탠드업)
"인파가 썰물처럼 빠져 나간 뒤
도심거리는 보기 흉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은 길거리를 뒤덮은 전단지를 쓸어담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빠집니다.
시민들의 출근시각전까지
청소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새벽 2시부터 서둘러야 할 정돕니다.
◀INT▶
이렇게 불법 광고지 살포가
날로 심각해지는 것은
단속과 처벌이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고주에 대해
과태료 부과나 고발조치를 할 수 있지만,
관할 구청은 지금까지
한번도 제재조치를 한 적이 없습니다.
◀SYN▶
영업을 위해서라면
거리 미관쯤이야 나몰라라하는 업주와,
팔장만 끼고 있는 행정당국 탓에
지저분한 도심거리를 걸어야 하는
시민들은 오늘도 눈살을 찌뿌립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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