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진 수해복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28 12:00:00 수정 2003-05-28 12:00:00 조회수 0

◀ANC▶

지난해 태풍이 할퀴고간 자리의 상흔이

채 아물지 않고 있는데도

이 틈새를 이용해 잇속을 챙기거나 뒷거래를 한

검은 양심들이

검찰에 줄줄이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민주기잡니다.

◀END▶



정부 복구비를 타 내는데는 먼저

태풍피해를 부풀리는 숫법이 동원됐습니다.



1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된

고흥군 봉래면 한 선착장은

아예, 선착장이 없었던 곳입니다.



인근 방파제 2곳도 피해가 부풀려져

공사업자와 군의원, 행자부 사무관등

6명이 구속됐습니다.



태풍 '루사'에 파손된 남해안 양식장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태풍에 잃어버린 어린 물고기들을

새로 입식하면서 배이상 수량을 속였습니다.



이웃 양식장에서 물고기를 빌려오는

숫법까지 동원돼

양식어민 3명이 구속되고

7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INT▶

구례에서는 수해복구 공사의 편법 수주에

건축업자와 기자.군의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주과정에 구례군 고위공직자의 친인척이

연루된 혐의도 포착돼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s/u)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던 태풍피해, 그러나 그 복구과정은 비리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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