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못믿을 계근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5-29 12:00:00 수정 2003-05-29 12:00:00 조회수 4

◀ANC▶

서해안 고속도로에 유난히 과적차량 적발율이 높은 요금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오차가 2톤이나 차이나는 계근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요금소,,



영암과 완도, 강진등 전남 중남부권 9개 시군의 농수산물을 싣고 서울로 가는 화물차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적발되는 과적차량은 월평균 30여대,, 인근 요금소들에 비해 두배가량 많습니다.



SU//서해안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이곳 함평 요금소의 계근대에서 유독 과적으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30년째 화물차를 운전하는 50살 이병근씨도 완도에서 마늘을 싣고 이곳에서 서해안 고속도로에 오르려다 뒷차축이 과적단속기준인 11톤을 초과해 적발됐습니다.

◀INT▶

(억울하다... 오는도중 국도 검문소를 통과했는데...)



도로공사 직원들과 함께 이씨의 차량을 함평 요금소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목포요금소로 가져가 정밀 계측을 해봤습니다.



과적이라던 뒷차축의 무게는 9.56톤에 불과해 함평요금소의 계량결과와 무려 1.7톤이나 차이납니다.



계근대를 통과하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잘못이라던 도로공사측은 뒤늦게 오차를 인정하고 이씨의 적발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INT▶

(그렇게 됐네요...)



과적차량으로 인한 도로 파손을 막기위해 실시되고 있는 고속도로 과적단속,,



오차가 1톤이상되는 계근대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 과적차량에 부과되는 최고 2백만원의 벌금을 고스란이 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