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유거부시위 사흘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6-01 12:00:00 수정 2003-06-01 12:00:00 조회수 2

◀ANC▶

나주지역 낙농가들이

정부의 잘못된 낙농정책으로

파산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수백톤의 원유를 쏟아 붇으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SYN▶"우유넘치는 그림"

가공공장으로 가야할 원유가

나주시청 앞에 있는

거대한 통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하루 2백여톤씩 원유를 쏟아 붓다보니

오늘 오후부터는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도로로 쏟아진 우유는

이내 광주-목포간 대로변까지 흘러내렸고

인근에는 우유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INT▶

지난달 14일부터

나주 시청앞에서 정부대책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던 낙농가 160여명은

사흘전부터는 투쟁수위를 높여

납유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일반 유업체와 달리

영세한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 대부분이

전남지역 농가라며

잉여물량 차등가격제등을 폐지하지 않는한

파산할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낙농가들은 내일부터는

더 강경한 방법으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어

납유거부 사태가 격화될것으로 우려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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