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물론 버스운전기사들 전체의 얘기는
아니겠습니다만
요금함에서 돈을 훔쳐온 운전기자들의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 광양의 한 시내버스 내부입니다.
버스를 운행 중이던 기사가
끝에 접착제를 묻힌 긴 쇠막대를 이용해
능숙한 솜씨로 요금함에서 지폐를 꺼냅니다.
잠깐사이 이 버스의 기사는 수십여장의 지폐를
여유있게 챙깁니다.
◀SYN▶
(땡! 이 돈 챙기느라고 정신이 없구만?)
다른 시내버스의 기사는
양면 테이프를 붙인 볼트를 이용해
요금함 안의 지폐 4-5장을 한꺼번에 훔쳐냅니다
심지어 승객들에게 지폐를 직접 받아 챙기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운수회사 측은 수익 금액이
전년에 비해 하루평균 200여 만원이나 줄어들자
이를 수상히 여겨
몰래 CCTV를 설치해 감시한 결과
일부 기사의 절도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NT▶
(64일 동안 1억 2천여만원 정도 손해를 봤다)
경찰은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이 운수회사 소속 기사 10여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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