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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카드 불법 인출 사건의 용의자들이
모두 붙잡히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카드 보안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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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사설 현금지급깁니다.
지급기 안에 설치된 노트북은
컴퓨터 본체로 옮겨가는
고객 정보를 가로채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숫자판 위에 설치된 CCTV는
비밀번호를 알아나는데 이용됐습니다.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연이어 터진 현금카드 불법인출 사고로
금융사들이 비밀번호를 암호 처리하자
용의자들이 새로 고안해 낸 수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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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을 강화했다는 은행권의 장담은
신종 수법 앞에서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카드 복제는 한 사람의 정보로
수십장을 만들어낼 정도로 쉬운 일이었습니다.
또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장애가 없을 때에도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현금 카드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정보도
얼마든지 빼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용의자들이 정보를 빼낸 계좌는
모두 4백여개,
이가운데 10여개 계좌에서
7천여만원이 인출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계좌에서도
돈이 더 빠져 나갔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궁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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